트로트를 30년 넘게 들어온 사람으로서, 이번 MBN ‘현역가왕3’ 8회는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무대였습니다.
시청률 11.8% 기록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특히 본선 3차전 2라운드 ‘팔자전쟁’에서 보여준 차지연의 ‘테스형!’ 무대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그녀를 ‘차장군’이라고 부르는지, 이번 무대 하나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생각합니다.
이글에서는 현역가왕3 8회 (2.10 방송) 본선3차전 ‘팔자 전쟁’ 차지연의 무대를 솔직하게 리뷰합니다.
■ 차지연 ‘테스형!’ 무대 리뷰 – 429점의 의미

차지연은 등장부터 남달랐습니다. 한 발 한 발 걸어 나오는데 무게감이 다르더군요.
선곡은 나훈아 선생님의 명곡 ‘테스형!’. 사실 이 곡은 웬만한 내공으로는 감히 건드리기 쉽지 않은 노래입니다.
▶ 폭발적인 가창력과 완급 조절
초반은 묵직하게 끌고 가다가, 후반부 고음에서는 시원하게 터뜨리는 그 힘.
성량이 워낙 좋아서 마이크가 따라가느라 바쁠 정도였습니다.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섬세한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 마스터들의 극찬
신동엽이 “현장은 난리가 났다”고 했고, 주현미 마스터는 “너무 갖고 싶은 보컬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정도 찬사는 아무에게나 나오지 않습니다.
▶ 연예인 판정단 최고 점수 429점
결과는 429점. 본선 3차전 2라운드 최고 점수입니다.
점수 발표 순간, 저도 모르게 “역시…”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실력은 숫자로도 증명됐습니다.
■ 왜 차지연은 ‘우승 후보’인가?

차지연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단순히 노래를 잘해서만은 아닙니다.
1.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
뮤지컬 무대에서 다져진 표현력과 연기력이 트로트 무대에서도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노래를 부른다기보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2. 장르를 넘나드는 해석력
정통 트로트에 뮤지컬적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도 원곡의 맛을 해치지 않습니다.
‘테스형!’을 이렇게 재해석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3. 패배를 딛고 올라온 서사
본선 1차전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다시 일어나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서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 준결승 직행, 결승 TOP7 가능성은?

차지연은 1라운드 158점, 2라운드 787점을 합산해 총점 945점, 최종 4위로 준결승에 직행했습니다.
솔지, 김태연 등 쟁쟁한 현역 가수들과 함께 준결승 무대에 서게 됩니다.
이미 전문가 판정단에게 429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받은 만큼, 실력 검증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제 관건은 국민 판정단의 선택입니다. 무대 장악력과 감동을 계속 이어간다면 ‘2026 한일가왕전’ 국가대표 TOP7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 마무리 – 차지연의 다음 무대를 기다리며

이번 ‘테스형!’ 무대는 왜 차지연이 ‘현역가왕3’의 보물 같은 존재인지 보여준 시간이었습니다.
준결승에서는 또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준결승 진출 12인의 무대는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며, 오는 3월 28일과 2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현역가왕3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국가대표 TOP7은 누가 될까요. 트롯 팬으로서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출처: MBN 현역가왕3 방송 내용 및 관련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