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요일 밤이면 자연스럽게 TV 앞에 앉게 됩니다. 현역가왕3 시청률이 11.8%까지 나왔다는데, 트롯 팬들 마음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이번 8회, 본선 3차전 ‘팔자전쟁’은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유심히 본 가수는 바로 구수경. 1라운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인물입니다.
■ 구수경 ‘아득히 먼 곳’ 무대 리뷰

이번 2라운드에서 구수경이 선택한 곡은 이승재의 ‘아득히 먼 곳’.
화려한 퍼포먼스 대신, 오직 목소리 하나로 승부를 보겠다는 선택이었습니다.
▶ 절제된 감성, 낮은 톤의 힘
1절 초반부 낮은 톤에서부터 묵직한 쓸쓸함이 전해졌습니다.
과하게 꾸미지 않고, 담담하게 풀어가는 감정선이 오히려 더 깊이 와닿았습니다.
▶ 아쉬웠던 고음 구간
다만 후반부 고조되는 부분에서 고음이 다소 불안하게 흔들리며 음 이탈이 있었습니다.
워낙 난도가 높은 곡이라 부담이 컸을 텐데, 그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 판정단 점수
연예인 판정단 340점, 국민 판정단 236점. 2라운드 합계 576점을 기록했습니다.
■ 마스터들이 극찬한 ‘원석’ 같은 가수

구수경을 보면 아직 다 다듬어지지 않은 매력이 있습니다.
1. “보석이 될 원석”
정수라 마스터가 “어디서 이런 원석이 나타났지 생각했다”고 말했죠.
그 표현이 참 정확하다고 느꼈습니다.
2. 분위기를 만드는 얼굴과 눈빛
윤명선 마스터는 노래하는 얼굴 각도마다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단순히 음정, 박자만이 아니라 무대 전체를 감성으로 채우는 힘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3.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
본인이 가장 잘하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과감하게 도전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준결승 직행, TOP7 가능성은?

구수경은 1라운드 289점, 2라운드 576점, 총합 865점으로 최종 5위를 기록했습니다.
상위 8인에 포함되며 방출 위기 없이 준결승에 안착했습니다.
1라운드 1위를 기록했던 저력이 있는 만큼, ‘2026 한일가왕전’ 국가대표 TOP7 진입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큰 무대에서 고음의 안정감을 얼마나 보완하느냐가 최종 순위를 좌우할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 마무리 – 실수 속에서도 빛난 진심

이번 무대에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끝까지 무대를 지켜낸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실수보다 더 크게 남는 건 그 안에 담긴 진심과 도전 정신이었습니다.
구수경을 비롯한 준결승 진출자들의 무대는 3월 28일과 2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현역가왕3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트롯 팬으로서, 이 원석이 어떤 보석으로 빛날지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출처: MBN 현역가왕3 방송 내용 및 관련 보도자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