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4 본선3차전 에이스전 홍성윤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리뷰

TV조선 ‘미스트롯4’ 8회는 전국 시청률 14.7%, 순간 최고 15.4%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이번 회차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본선 3차전 2라운드 ‘에이스전’이었죠. 팀 점수에 큰 비중이 걸려 있다 보니, 참가자 한 명의 무대가 팀 전체의 운명을 바꾸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흥행열차’의 에이스 홍성윤 무대는 “아, 이래서 에이스전이구나” 싶게 만들었습니다. 한 번의 무대로 분위기를 확 끌어올리고, 점수까지 가져오는 힘이 있었습니다.


1. 11점 차이를 뒤집어야 했던 절실한 등판

흥행열차 메들리 무대
흥행열차 메들리 무대

에이스전 당시 ‘흥행열차’ 팀은 1라운드 점수 합산 1,902점으로 2위였습니다. 1위 ‘미스청바지’(1,913점)와의 차이는 단 11점. 숫자만 보면 “충분히 가능하겠다” 싶지만, 에이스전은 상대 에이스 점수까지 고려해야 해서 결코 만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앞서 무대를 마친 길려원의 점수보다 12점 이상을 받아야 역전이 가능한 흐름이었기 때문에, 홍성윤 입장에서는 마음이 더 무거웠을 겁니다. 그런데도 무대에 오를 때의 표정이 “해보자” 쪽으로 정리돼 보였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2. 선곡의 묘미: 이선희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홍성윤
홍성윤

홍성윤이 선택한 곡은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이 곡은 말 그대로 보컬 실력으로 정면 돌파해야 하는 노래입니다. 잘 부르면 레전드가 되지만, 조금만 흔들려도 아쉬움이 크게 남는 곡이기도 하고요.

  • 정공법 보컬: 구음이나 과한 장치 없이, 원곡 느낌을 살리면서도 고음을 깨끗하게 올렸습니다.
  • 전조 없이 버틴 고음: 흔히 키를 바꿔서 안정감을 확보하는 경우도 있는데, 홍성윤은 전조 없이 밀어붙였습니다.
  • 기교보다 ‘정확함’: 화려한 꾸밈보다 담백한 힘으로 승부를 건 점이 오히려 더 크게 먹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욕심을 내지 않고, 본인이 가장 잘하는 영역을 정확히 보여줬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경연에서는 이런 선택이 가장 무섭죠.


3. 장윤정 마스터의 한마디가 핵심

무대가 끝나자 마스터들의 반응이 바로 나왔습니다. 특히 장윤정 마스터의 평가가 이 무대의 성격을 딱 정리해줬다고 봅니다.

“어떻게 해야 칭찬을 받는지 알고 하는 것 같다. 머리가 정말 좋은 친구다. 고음 전조 없이 부른 것을 특히 칭찬한다.”

이 말은 단순히 “노래 잘한다” 수준이 아니라, 경연 무대에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 알고 있다는 뜻이죠. 무대 구성도, 감정 전달도, 기술적인 선택도 모두 계산이 되어 있었다는 평가로 들렸습니다.


4. 1,449점… 한때 단독 1위, 그리고 생존

결과는 1,500점 만점에 1,449점. 이 점수로 홍성윤은 한때 단독 1위에 올랐고, “역전 가능하겠다”는 분위기가 확 살아났습니다.

이후 이소나가 3점 차로 앞서며 최종 흐름은 바뀌었고, ‘흥행열차’ 팀은 최종 2위(3,783점)로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중요한 건, 홍성윤은 에이스로서 해야 할 역할을 정확히 해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홍성윤은 추가 합격자로 호명되며 본선 4차전 ‘레전드 미션’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팀 전원 생존은 아쉽지만, 본인은 다음 라운드로 이어갈 발판을 마련한 셈이죠.


5. 마무리: ‘작은 거인’이 보여준 영리한 고음 승부

홍성윤은 이번 에이스전으로 ‘영리한 고음 승부사’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기교로 누르기보다, 정직하게 뻗어 나가는 목소리가 강점인 참가자라는 점이 더 선명해졌고요.

다음 본선 4차전 레전드 미션에서는 이 강점이 어떤 곡에서 더 빛날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엔 또 어떤 선택을 할까?”라는 궁금증을 남기는 참가자라는 건, 경연 프로그램에서 꽤 큰 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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