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트롯4’ 8회에서 가장 화려한 무대를 꼽으라면, 많은 분들이 주저 없이 비타오걸의 에이스 장혜리를 떠올리셨을 겁니다. 팀의 생존이 걸린 에이스전에서 “가진 걸 전부 쏟아붓겠다”는 각오 그대로, 장혜리는 왜 자신이 퍼포먼스형 가수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특히 90년대를 함께 지나온 시청자라면, 이번 무대가 더욱 반갑고 인상 깊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1. 위기의 비타오걸, 에이스로 나선 장혜리

본선 3차전 1라운드 메들리 팀 미션에서 비타오걸(염유리, 장혜리, 유수비, 원하연, 김산하)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결과는 최종 4위. 점수상으로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위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라운드 에이스전 무대에 오른 사람이 바로 장혜리였습니다. 팀을 대표해 무대에 선 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이 상당했을 텐데도 그 표정에는 흔들림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2. 전설의 재현, 엄정화 ‘Poison’ 선택

장혜리가 선택한 곡은 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이콘, 엄정화의 ‘포이즌(Poison)’이었습니다.
이 곡은 단순히 노래만 잘 불러서는 안 되고, 퍼포먼스·이미지·카리스마가 함께 어우러져야 비로소 설득력이 생기는 무대입니다.
- 브이(V) 춤 완벽 재현: ‘포이즌’을 상징하는 포인트 안무를 정확하게 소화하며 원곡의 향수를 제대로 자극했습니다.
- 베이스 기타 연주: 장혜리의 트레이드마크인 베이스 연주가 더해지며 기존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만들었습니다.
- 무대 장악력: 노래, 춤, 연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경연 무대’라기보다 하나의 쇼를 보는 느낌을 줬습니다.
단순한 모창이나 흉내가 아니라, 자신만의 색을 입힌 재해석이라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줄 만한 무대였습니다.
3. 마스터들의 반응 “그 시절 엄정화 그대로”
무대가 끝나자 마스터석에서는 연달아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특히 원곡자 반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주영훈 마스터: “전주가 나오는데 엄정화 씨가 활동하던 그 시절 모습이 그대로 떠올랐다. 완벽한 재현이었다.”
- 모니카 마스터: “실제로 활동 중인 댄스 가수를 보는 느낌이었다.”
- 장윤정 마스터: “매 무대마다 성실함이 보이는 참가자”라는 기존 평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특히 90년대 음악을 직접 겪어온 세대에게는 이 평가들이 더 크게 와닿았을 겁니다.
4. 1,424점, 순위를 끌어올린 결정적 한 방
장혜리는 에이스전에서 1,424점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국민대표단 점수가 더해지며 비타오걸 팀은 총점 3,663점을 획득, 1라운드 4위에서 최종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전원 생존 혜택은 아쉽게 놓쳤지만, 장혜리는 실력을 확실히 인정받으며 추가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고, 본선 4차전 ‘레전드 미션’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5. 장혜리의 다음 무대가 더 기대되는 이유
장혜리는 지금까지 베이스 연주, 라틴 댄스, 불쇼, 그리고 이번 에이스전 퍼포먼스까지 매번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안에는 매 무대마다 느껴지는 성실함과 절실함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다음 무대가 더 궁금해지는 참가자이기도 합니다.
준결승으로 향하는 레전드 미션에서 장혜리가 또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자연스럽게 기대가 모입니다.